나를 위한/연필 닳는 소리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10.09] 오늘의 주전부리ㅎ 크래미(?)인가 뭔가 하는 맛살 비스무리 한 것을 발견!! 감자를 삶고 계란을 삶고 지지고 볶고(?)한 끝에 감자 샐러드 완성! 오이를 넣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지만 뭐 괜찮다! 없는 재료 싹싹 모아다 한 것 치고 맛이 무난했다ㅎㅎ 새콤한 홍초와 함께 먹으니 딱! 맛있다^^ 문제는 너무 많이 했다는 거=_= 뭐 샐러드만 먹고 살거냐고-_-; 게다가 요로코롬 만들고 먹고 하다보니 오전이 다 갔다ㅠ 감자 삶는데 그리 오래 걸릴줄이야-_-!!!! 이젠 공부!!!! [2009.03.23] 하악하악 요전에 하악하악을 읽었을 때다. 올해 중2인 여동생이 반납 전 놓여있던 책을 보고는 말했다. " 이거 왜 이외수의 생존법이야? 정태련하고 이외수가 같이쓴 거구만! " 순간 멍~ " ......이 가시나가 뭐라는 거임? " 뭐임을 무한 반복하며 동생에게 물으니 동생은 책을 가리키며 말했다. " 여기 봐라고, 정태련이하고 이외수하고 같이 썼잖아!! " ' 아하!! 그래!! 어린 동심으로 그런 해석이 가능하구나!!!! ' 는 개뿔.개뿔.개뿔.개뿔. 이 무슨 맞아뒈질 사운드임?? 응?? 대체 중2가 뭐하는 짓임?? 동생은 끝까지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다. 아나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_- [2009.03.19] 바보엄마, 그리고 엄마 강간당해 미쳐버리고서도 딸아이를 나아 기르는 바보 엄마 김선영과 그런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며 엄마를 외면하는 김영주, 그리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천재소녀 닻별이의 이야기. 주인공의 딸에 대한 사랑도 대단했지만, 바보엄마의 딸에 대한 사랑은 지독하리만큼 헌신적이었다. 책의 2/3는 눈물 콧물 범범 되어가며 읽었던 책. 아련한 슬픔이 뼛속까지 사무치는 글. 책을 읽으며 눈물 흘렸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질 않았다. 그러나 눈이 퉁퉁 부어 일어난 다음 날 밀려오는 허무함은 어제의 감동을 짓이겨버리기에 충분했다. 딸이 많은 우리 집에서, 엄마는 항상 딸보다 남편이 먼저셨다. 딸만 있는 우리 집에서,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사이에서 아빠는 항상 외롭고 쓸쓸할테니까. 그러나 문득, 항상.. [2009.03.12] 하이힐의 고통을 참아내는, 그대 이름은 여자! 제 주위에는 키가 작은 것이 컴플렉스인 사람이 있습니다. (실은 제법 많아요'-') 그 분은 성인이 된 이후, 운동화를 신어본 적이 없다네요!! 그 분이 소장한 구두는 모두 9cm 이상의 하이힐들+ㅁ+ 굽 낮은 구두도 발이 아파 못 신겠다는 절두고, 어마어마한 팁을 주시더군요. "네가 신고 싶은 구두보다 2cm만 더 높은 구두 신고, 50m만 달려봐~" 한걸음 떼기도 힘든 제게 달리라니요........-ㅁ- 저는 그저 웃지요~ 하며 웃어 넘겼는데, 제가 정말 구두 신고 달리게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ㅠ 20여년간을 운동화만 신던 제게도 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일들이 있었고, 심지어 뛰기까지 해야하는 상황! 50m가 아닌 약 500m를 질주하다 걷다를 반복 한 후, 전 제 발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었습니다.-_.. [2009.03.07] 개나소나 선생?! 교직이수를 위해 관련 수업을 듣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된다. 타고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뒤통수를 날려도 모자란 사람도 있다. 이렇듯 미래의 중등학교 교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참 많기도 한데 이들 중 선생님으로서의 자질을 갖고 임용을 준비하는 학생이 참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는 학교에서 수강신청 정정으로 바쁜 기간이었다. 조교실 전화가 분주히 울리고, 수많은 학생들이 조교실을 드나들었다. 정정기간이라 늦장을 부리던 나는 허겁지겁 강의실로 달려갔다. 웬걸, 강의실은 이미 다른 수업 중이였다. 나와 같이 늦은 학생 하나와 함께 조교실에 찾아가보니, 하루 이틀 전에 시간을 옮겼단다. 조교선생님은 "한 학생이 자기 과 전필이랑 시간이 겹쳐서 옮기게 됐는데, 이것도 확정된 건 아니야.. [2009.02.1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너무도 재미 없어보이고 지루해보였던 이 책이 내게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데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제목 자체가 너무나 근사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터넷에 떠돌던 저 글귀가 너무나 맘에 들었다는 것이다 한 침대에서 잔다는 것은 섹스만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한 침대에서 밤에 같이 잠이 든다는 것은 그 사람의 코고는 소리, 이불을 내젓는 습성, 이 가는 소리, 단내나는 입 등,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 외에도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화장 안 한 맨 얼굴을 예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며 로션 안 바른 얼굴을 멋있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팔베게에 묻혀 눈을 떴을 때 아침의 당신의 모습은 볼 만 하리라. 눈꼽이 끼고, 머리는 떴으며, 침 흘린 자국이 있을 것이다.. [2009.02.09] 교육실습조사서와 실습비 오늘 교육실습조사서를 제출하고 실습비(10만원)을 납부하고왔다 아윽- 나의 피 같은 알바비 올 1학기에 마침내, 결국은, 어쩔수 없이 교생실습을 나가야한다-_ㅠ 교직 과목들을 수강할 때만해도 " 아직 멀었으~ " 하며 딩가딩가 였는데 어느 새 코 앞으로 다가왔다=ㅁ= 교직이수 해야지! 아깝잖아! 그렇지만 막상 교생실습 나가자니, 귀차니즘 50% 걱정50% 아휴- 한숨만 나온다 교생실습이 코 앞 인거 같지? 흥! 너 졸업도 코 앞이다! [2008.12.03] 벌써, 12월! 아직 중간고사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는데 어느 새 기말고사 기간이다. 그리고 난 오늘 기말고사 첫 시험을 봤다. 버닝하던 바람의 화원은 중간고사 기간부터 못 봤는데 곧 막방이라하고 한 것 없이 시간은 흘러 흘러 방학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다 생각해보니- 중간고사는 약 한달 전에 끝났고 버닝하던 바람의 화원은 중간고사 때, 흐름이 끊겨 다운만 받아둔 채 방치해뒀고 버닝하던 이벤트나 체험단 참여에 대한 관심은 시들시들해졌고 못 마땅했던 에듀플렉스에서의 개별지도 알바를 끝냈고 새로 시작한 과외는 이제 겨우 한 달 째고 어영부영 잡혀있는 여행계획은 오리무중- 블로그를 잊고 있었던, 그간 무슨 일들이 있었나 보니, 결국은 평소와 똑같았다. 나는 그저, 블로그가 약간 귀찮아진 게으른 대학생이었다.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